품질(Quality)

[QMS] 품질경영시스템의 개발

깡또아빠 2022. 3. 27. 21:19

해당 글은 집 한켠 책장에 꽃혀져 있는 책을 읽다가 문뜩 예전 생각이 나서 글을 작성해 봅니다. 

책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참고: 프로가 만화로 가르쳐 주는 말랑말아 5 ISO 입문

https://www.google.co.kr/url?sa=t&rct=j&q=&esrc=s&source=web&cd=&ved=2ahUKEwjsoOqu0-P2AhUbAYgKHWFrAH8QFnoECAgQAQ&url=http%3A%2F%2Fwww.kyobobook.co.kr%2Fproduct%2FdetailViewKor.laf%3FmallGb%3DKOR%26ejkGb%3DKOR%26barcode%3D9788931576832&usg=AOvVaw2dUeEDpYI0Ln-NVrFSNll9 

 

요즘 많은 회사에서는 품질경영시스템, Quality Management System, ISO 9001 시스템 또는 인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QMS 시스템은 제조, 설계, 유통,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합니다. 아시겠지만 보편적인 요구사항으로 구성되어 있고, 어느 특정 분야에 국한되어 제정된 표준/요구사항이 아닙니다. 즉, QMS는 어느 조직에서나 기본적인 시스템 접근 방법을 제공/제시합니다.

 

(궁금합니다. 스타트업, 벤처 와 같은 기업에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고려하시나요? QMS 시스템을 고려하시나요?)

 

ISO 9001 표준/규격을 이해하고 적합한 품질경영시스템을 확립하고 문서화하여 실행, 유지하고, 유효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활동이 이뤄져야 합니다. 

A quality management system (QMS) is defined as a formalized system that documents processes, procedures, and responsibilities for achieving quality policies and objectives. A QMS helps coordinate and direct an organization’s activities to meet customer and regulatory requirements and improve its effectiveness and efficiency on a continuous basis.

 

(약 20년 전 ISO 9001 QMS 시스템 도입 시, 문서화된 업무의 진행 방식을 조직 구성원에게 설특/이해 시키는 것만으로도 큰 도전이었습니다. 현장에서 기록되는 데이터들을 전산화된 포맷으로 바꾸는 것에도 여러 고정 인력이 필요했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ISO 9001 은 시스템에 대한 인증입니다. 시스템(System)이란 용어가 다양하게 해석되는만큼 좀 더 정확히 말씀 드리면, ISO 9001은 다음 그림과 같은 7가지의 철학을 가지고 운용할 수 있게끔 하는 프로세스 입니다. 

Quality Management System (QMS) Principles

출처: https://asq.org/quality-resources/quality-management-system

 

Process approach

여기서 프로세스 접근 (Process approach)는 프로세스를 정하고, 운용 관리법을 정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설계 프로세스, 구매 프로세스, 투자 프로세스 등 목적/범위 등을 고려한 운용방식에 따라 프로세스를 구성하고 이를 전/후, 선/후행, 관련성을 고려해서 프로세스 체인 (Process chain)을 구성합니다.

 

Process approach

출처: https://www.google.com/url?sa=i&url=https%3A%2F%2Fwww.pqbweb.eu%2Fplatform.php%3Fi%3D%26if%3D66%26ch%3D1732&psig=AOvVaw12fPao2nJ3ObJt5oHSWQSS&ust=1648469510906000&source=images&cd=vfe&ved=0CAsQjRxqFwoTCPDvrdWh5vYCFQAAAAAdAAAAABAD 

 

R&D, 연구소에서는 PLM (Product Lifecycle Management) 시스템을 보면 협렵업체, 고객사양, 내부사양, 공수 관리 등을 묶어서 관리하고 있는 것들을 참고해서 이해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프로세스대로 일하는 건 무엇일까요?

지금 일하고 있는 직장에서 멘토로서 멘티에게 저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사람이 게을러서이다. 사람이 착하지 않아서이다. 사람 때문에 필요한 것이 프로세스이다... 등등의 말로 프로세스에 대한 환상(?), 기대와는 다르게 설명하였습니다. 너무 솔직한 개인의 생각일까요?

 

프로세스는 우리가 그렇게 하지 않았던 일들을.. 목적과 범위를 가지고서 절차와, 방법 등을 잡아서 일할 수 있게끔 하는 최소한의 가이드입니다. 여기서 최소한이라고 말씀 드린 부분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상대적인 부분들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100% 프로세스를 준수해서 일한다는 것은 아직.. 앞으로도 굉장히 어렵고 비현실적인 부분들이 있습니다. 

 

Documentation

문서화는 조직의 규모와 종류, 복잡성, 직원의 역량 등에 따라 달라진다. 즉 조직마다 달라져야 합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ISO 9001을 구축하고 유지하는데 현실은 고객이 요구하니까. 있으면 가산점이 있으니까 or 기본적으로 필요하니까가 많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일들에 대해 안타깝습니다. 적어도 굉장히 비효율적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고생해서 인증을 받고, 일은 시스템적인 체계를 고려하고 일하지 않다가 다시 유지/갱신 심사 때 부랴부랴.. 문서화 하는 일들에 대해서 말이죠)

 

How to write good documentation

출처: https://www.google.com/url?sa=i&url=https%3A%2F%2Fwww.sohamkamani.com%2Fblog%2Fhow-to-write-good-documentation%2F&psig=AOvVaw1XxR3KJimWVruqM27thx9B&ust=1648469582113000&source=images&cd=vfe&ved=0CAsQjRxqFwoTCKjo_vWh5vYCFQAAAAAdAAAAABAD 

 

우린 어떻게 해야 할까요?

ISO 9001 구축이 어려울까요? 인증 받는 것이 어려울까요? 저는 가장 어려운 것은 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저의 경험에서 프로세스를 실행하고 지속적이으로 유지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고 도전적인 과제였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사람이 하는 일이며, 사람을 설득하고 이해시켜야 하기 때문이였습니다.

 

고객만족 향상을 최우선 목표로 하기 위해서,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기 위해서, 요구사항을 만족하기 위해서서

해당 시스템이 필요한 것이지, 아니면 우리 회사는 당연히 이런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라고 자랑(?)하기 위함인지..

현실은 꽤 큰 괴리감과 일찍이 그건 아니라고 말하더군요.

 

저는 협력업체/회사 뿐만 아니라 고객도 함께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ISO 9001 가지고 있으니 됐다!... 가 아니라 우리와 같이 일하는 회사가 시스템적인 체계를 가지고 일하는 회사인지 감사(audit)하여, 그 역량을 직접 평가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업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반대할 수 있겠으나, 잘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벼략치기로 해결이 안되는 일들을 언제까지 구멍 메꾸기 형태로 우리의 소중한 시간을 소비하고 있는걸까요? 후임, 멘티가 들어왔을 때 근무하고 있는 곳에서 프로세스대로 이뤄지는 부분들을 당연하게! 보여주는 것이 일단은 맞는게 아닐까요?)

 

최고 경영자의 의지

출처: https://www.google.com/url?sa=i&url=https%3A%2F%2Fmagazine.hankyung.com%2Fbusiness%2Farticle%2F202202166213b&psig=AOvVaw1ncjLr-FTAXe--qRzCBwfO&ust=1648469835085000&source=images&cd=vfe&ved=0CAsQjRxqFwoTCPiQ2e6i5vYCFQAAAAAdAAAAABAF

ISO 9001은 최고 경영자의 의지가 중요합니다. 조직, 회사는 이윤을 추구하는 곳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의사결정에서 이윤이 최우선이고, 절대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하는 일들은 도대체 무슨 의미를 가지게 되는 것인지 생각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엔지니어로서, 관리자로서 주어진 책임과 열할을 가지고서, 목표와 접근 방법은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통의 목적을 가지고서 조직 구성원들을 일정한 방향으로 이끄는 일에 단연컨대 최고 경영자의 의지가 중요합니다. 

저는 여기서 의지를 그래 해보자! 가 아니라, 품질경영시스템을 알고서 구성원들을 설득/이해 시키는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얘기가 길어질 것 같으니 좀 나눠서 다시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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