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Audit)의 종류

여름 휴가가 번개불이 지나가듯 갔습니다. 잘들 보내셨나요?

매년 여름 휴가에 이런 저런 생각지 못한 일들로 기대치 않게 보내고 나면, 괜시리 출근 전 날 몸과 마음이 더욱 무거워지는 것 같다는 핑계를 대봅니다.

요즘 읽고 있는 책 내용 중에 이런 말이 있더군요. (이해한 내용으로 적어봅니다)

나이를 먹는다고 해서 사람 사는 일이 크게 바뀌지는 않지만, 나를 꾸짖는 일은 줄어들게 되더라...

잠을 자기 전에 오래 전에 품질 보증, 품질 경영을 했던 기억이 있어서 끄적여 보고자 간단하게 적어봅니다.

감사 Audit은 우리에게 편치 않은 말인 것 같습니다.

여러 감사가 있지요. 회계 감사. 품질 감사, 환경 감사, 고객 감사 등.. 각 감사에는 목적이 있습니다. 그 목적에 따라 감사는 많이 차이가 있겠지만, 기본적인 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감사에는 감사 기준이 있습니다.

품질경영시스템 ISO 9001 감사는 ISO 9001 요구사항이 감사 기준이 됩니다. 감사 증거를 수집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위한 프로세스가 수립되었는지를 평가하게 됩니다.

여기서 프로세스는 광범위하게 모든게 포함된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품질 매뉴얼, 품질 절차서가 기준이 될 것이고, 템플릿, 체크리스트 등의 기록물들이 검증이 가능한 기록사실이 될 것입니다.

2. 감사에는 1자, 2자, 3자 감사가 있다.

크게 감사를 수행하는 대상으로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1자 감사는 내부 감사라고도 합니다. 조직 내에서 자체적으로 수행됩니다. 자기 선언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자체적으로 감사를 수행하고 적합하다는 증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2차 감사는 이해관계자가 수행하는 감사를 말합니다. 

이해관계자(Stakeholder)는 고객을 포함합니다. 고객이라고 하니까 조금은 확 와 닿겠죠?

짧은 경력의 시간 동안 중에, 고객이 불시에 생각지도 못하게 방문하는 감사만큼 긴장되는 일도 몇 없는 것 같습니다. 반대로 협력업체를 조직에서 감사하는 경우에도 2자 감사에 포함됩니다. (협력업체 분들도 마찬가지겠죠? 역시.. 역지사지란 말을 기억해야 할 것 같습니다.)

3자 감사는 심사 등록기관에 의해서 수행되는 감사를 말합니다. 우리나라도 심사 등록기관을 인정해주는 기관/기구가 있습니다. 여기서 심사를 수행하는 기관에 대해서 평가를 하고, 인정된 심사 등록기관에서 업체를 평가하고 ISO 9001과 같은 인증서를 발행하게 됩니다.

3자 감사의 경우 필요하면서, 중요치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현실적으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1자, 2자, 3자의 구분보다는 얼마나 프로세스를 객관적으로 사실적으로 이행하였는지가 우선시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짧게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그림도 적절히 포함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