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Quality)

[마케팅상식] 윤리적 소비의 사례 : 보이콧(Boycott)

깡또아빠 2012. 6. 6. 14:28

다음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2012년 경영학과 3학년 소비자행동론의 참고자료로 작성된 자료임을 밝힙니다.


소비가 미덕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에는 소비가 경제 활동을 활발하게 이끈다는 뜻을 담고 있다. 그런데 소비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소비가 미덕이 될 수도 있고 악덕이 될 수도 있다. 소비가 미덕이 되려면 소비자가 적극적으로 소비활동에 참여해야 하는데, 그런 방법 중의 하나가 보이콧이다. 보이콧은 1890년대 아일랜드의 한 대지주에 속한 재산관리인이었던 찰스 보이콧이 세입자를 부당하게 쫓아내자 지역 주민들이 그와 거래를 중단한 사건에서 유래했다. 하지만 오늘날 보이콧은 불매운동이라는 말로 대신하기도 하며, 소비자들이 비윤리적인 기업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해당 기업 제품의 구매를 거부함으로써 조직적으로 소비자 주권을 행사하는 것을 말한다.


비달사순이나 존슨앤존슨과 같은 기업들은 동물 실험을 한다는 이유로 보이콧을 했으며, 다국적기업에 의한 노동권과 환경권이 침해된다는 이유로 네슬레 불매운동도 있었다. 또한 세계 최대 커피 판매업체인 스타벅스는 농민들에게 커피 원두를 싼 값으로 구매해 막대한 이익을 획득했다는 이유로 보이콧 대상이 되기도 했다.


(사진설명)
공정무역커피 - 2006년 10월 불이익을 받던 전 세계 150만 이상의 생산자들이 공정무역으로부터 직접적인 이익을 얻었으며, 5백만명이 공정무역 기금으로 조성된 사회간접 자본과 커뮤니티 개발 프로젝트로부터 이익을 얻었다.



이러한 보이콧 사례 중 대표적인 것이 나이키다. 1996년 6월 미국 잡지 <라이프>에 어린 파키스탄 소년이 웅크리고 앉아 작디작은 손으로 축구공을 꿰매는 사진이 실렸다. 그 아이의 나이는 겨우 12살이었고, 축구공은 세계적 스포츠용품업체인 나이키의 제품이었다. 이 사진 한 장의 위력은 대단했다. 특히 그 어린아이의 하루 임금이 고작 2달러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적 파장은 더 커졌다. 순식간에 북미 지역과 유럽 각지로 나이키 불매운동이 퍼져나갔다. 1997년 10월 18일 국제 나이키 행동의 날에는 13개국 85개 도시의 나이키 매장 앞에서 시위가 벌어졌다. 뉴욕의 어린이들은 나이키 운동화를 불태우며 항의했다. 나아가 당시 나이키 광고가 실린 <뉴욕 데일리> 등 신문사에는 부도덕한 업체의 광고비를 받는다며, 소비자들의 항의전화가 빗발쳤고 마침내 신문들은 나이키 광고를 빼야했다. 업계 점유율 1위였던 나이키의 결산수익은 반토막 나버렸고 주가는 급락했다. 결국 최고 경영자가 나서서 대대적인 경영 수습책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그 가운데 하나가 해마다 거금을 들여 수많은 인권단체 관계자들을 현지 공장으로 초청해 어린이 노동자가 없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자료원 : 삼성매거진 2008.7월



이처럼 적극적인 소비 활동의 하나인 보이콧은 기업의 경영 전략을 바꾸어 놓고 있다. 따라서 현명한 소비자들은 상품의 제조과정에서 환경을 해치거나 인권을 유린하는 등 비윤리적 방법이 사용된다면 저렴하고 품질이 좋아도 구매를 거부하는 보이콧을 할 수 있다. 대신 환경보호에 적극적인 기업, 이해관계자에게 책임을 다하는 기업, 윤리적 요소에 입각하여 경영활동과 정책을 결정하는 기업이 만드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자료원 : 한겨례 2009.2.27 - 적극적인 소비



이것이 적극적인 소비활동이며 이러한 적극적인 소비의 실천은 세상을 좀 더 올바르게 변화시킬 것이다.


자료원 : 네이버 블로그/네이버백과사전/한겨례21 2010.9.3/파이낸셜뉴스칼럼2007.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