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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상식] 데카르트 마케팅 (Techart Marketing)

깡또아빠 2012. 6. 7. 15:28

다음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2012년 경영학과 3학년 소비자행동론의 참고자료로 작성된 내용임을 밝힙니다.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패션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와 독일의 유명 자동차 회사 벤츠.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베르사체와 휴대폰 업계의 대표주자 삼성전자. 이들의 만남에는 특별함이 있다. 그것은 기술과 아트가 합해진 예술감각상품의 등장이라는 것이다. 이제 소비자들은 성능과 실용성만으로 상품을 선택하지 않는다. 감각적이고 편리한 기능에다.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디자인이 소비자들의 선택 기준이 되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추기 위해 기업들은 데카르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데카르트 마케팅이란 제품에 유명 예술가 또는 디자이너의 작품을 제품 디자인에 접목시킴으로써 소비자의 감성에 호소하고, 브랜드 이미지와 품격을 높이는 신종 마케팅 전략이다.다시 말해 데카르트 마케팅이란 뛰어난 기술력은 물론 예술적 디자인을 갖춘 제품을 통하여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것이다. '데카르트(Techart)'는 '테크(Tech:기술)'와 '아트(Art:예술)'의 합성어이다. 사실 정확한 발음은 '테카르트'이지만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수학자인 데카르트와 유사한 음이어서 데카르트라고 부른다. 국립국어원은 이 말을 우리말로 다듬어 '예술감각상품'이라고 했다. 제품을 고를 때 기능 못지 않게 예술이 결합된 디자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계층인 아티젠(Artygen) 열풍이 불면서 데카르트 마케팅을 중요한 전략으로 삼는 기업들도 늘어나게 되었다.

우리나라 데카르트 마케팅의 첫 시작은 2006년 출시된 LG전자의 아트 디오스에서부터다. 아트 디오스는 꽃의 화가로 유명한 서양화가 하상림의 작품을 스와로브스키의 크리스털 소재로 입체감있게 그린 디자인과 문화적 감성을 접목시킨 첫 시도로서 이 시도가 성공을거두면서 백색가전의 시대가 막을 내리게 됐다. 이탈리아 출신 패션 디자이너 로베르토 카발리가 디자인한 LG전자의 휴대전화, 또 삼성전자와 베르사체가 손잡은 프리미엄 패션 휴대전화가 우리나라 데카르트 마케팅의 대표적인 사례다. 이렇게 IT부분에서 시작한 데카르트 마케팅은 카드나 화장품 등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KB카드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디자이너
앙드레김이 디자인한 카드에 다양한 서비스를 접목시켜 보수적인 금융업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또한 화장품 회사인 더페이스샵은 고흐의 삼나무가 있는 보리밭을 용기에 담은 아르쌩뜨 라인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처럼 데카르트 마케팅은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의 가전제품과 휴대폰 등의 IT 제품을 비롯하여 화장품, 생활용품, 자동차 등 모든 제품에 사용되고 있으며, 고흐, 몬드리안, 르누아르,앤디워홀 등 대가의 명화에서부터 현존하는 화가, 사진가 등 예술가와 유명 패션 산업 디자이너의 작품이 등장하고 있다. 기술과 예술의 합성어인 데카르트 마케팅은 팔리는 기술과 디자인, 나아가 장르 구분없이 멀티 아트 시대의 새로운 트랜드가 되어가고 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 네이버 카페 산업기술인터넷방송국
자료원 : 네이버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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