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와 고객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개인적인 생각과 결론으로는 소비자 ≥ 고객이다.
소비자는 막연한 구름이고, 고객은 내 앞에 있는 구름 또는 나랑 관련된 구름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소비자 중 특정 대상으로 한정지어서 우리의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판매 할 수 있는 대상이 고객이라고 생각된다.
암튼 소비자의 태도에는 7가지의 특성이 있다.
한번 살펴보자.
■ 태도의 7가지 특성
1. 태도는 어떤 대상이 있다.
ex1.) 이 블로그 주인장은 삼성전자에 대하여 OOOO 태도를 가지고 있다.
ex2.)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임금에 대하여 OOO하다.
2. 태도는 직접 관찰할 수 없다.
태도는 사람의 마음속에 녹아 있는 것이기에 겉으로 확인할 수 없다. 그런데 "구매"와 같은 행동을 통해서 태도를 추론할 수는 있다.
ex1.) 이 블로그 주인장은 APPLE 제품 몇개를 구매하였다
→ APPLE에 호의적이다. 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반드시 구매가 호의적인 태도 때문만은 아니다. 어쩔 수 없이 구매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한 표리부동함을 "의사충성도(spurious loyalty)"나 "관성(inertia)"에 의한 구매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3. 태도는 일관성 또는 지속성을 띤다.
강하게 형성된 태도는 강한 지속성을 가지며, 약하게 형성된 태도는 쉽게 변할 수 있다. 태도는 사람들의 신념(belief)하고도 관련이 있다. 다들 경험해봤겠지만,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이나 신념을 쉽게 바꾸려고 하지 않는다.
ex1.) 이 블로그 주인장은 삼성전자에 대하여 비호의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
ex2.) 펩시콜라의 단맛을 선호하는 Market을 보고, 코코콜라는 '뉴 코크(New Coke)'를 출시하지만 거센항의와 저항에 못 이기고 다시 과거의 콜라를 내놓을 수 밖에 없었다.
4. 태도는 후천적이다.
이 블로그 주인장이 태어날 때부터 삼성전자를 싫어했겠는가? 살면서 보고 듣고 겪어보니까 그렇게 된 것이다. 즉 '학습(learning)'에 의해 형성된 것이다. 후천적으로 학습되었다면 결국은 다시 변화시킬 수도 있다.
5. 태도는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다.
앞쪽에 있는 내용과 연관된 내용이다. "구매"라는 행동말고도 다른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ex1.) '뉴아이패드'를 구입할 돈이 없을 때, 난 새로운 성능과 가격을 알아보기 위해 출근해서 하루에 한번씩은 인터넷 상에서 확인하는 행동을 보였었다.
6. 태도는 방향성과 강도가 있다.
좋아하는데 미치도록 좋아할 수 있고, 싫어하는데 그냥 조금만 싫어하는 것일 수도 있다. 태도는 방향성과 함께 강도를 가지고 있다.
ex1.) 이 블로그 주인장은 Google을 아주아주 좋아한다. 구글이 구글안경 시제품을 내놓는다고 하니까, '언제 나오지?', '얼마쯤 하려나?' 하고 있다.
(강한 충성도를 보이는구만;;;)
7. 태도는 상황에 따라 변화될 수 있다.
여자를 포함한 사람의 마음은 바뀌게 마련이다. 일관적이고 지속적이던 태도도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
ex2.) 20살에 HITE 맥주만 벌컥벌컥 하더니, 30살이 되고나니 부드러운 OB GOLD가 좋다. (요런거?)
자.. 위의 소비자 태도 특성에서 행동으로 측정이 가능하다고 하였다. 행동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구매", "관심", "의견" 등 말이다. 이러한 것들을 파악해서 소비자태도지수라는 것을 통해 분석을 내놓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CSI (Consumer Sentiment Index) or (Consumer Survey Index)
소비자동향지수, 소비자기대지수라고도 하는 CSI는 장래의 소비지출 계획이나 경기전망에 대한 소비자들의 설문조사 결과를 지수로 환산해 나타낸 지표이다.
경제상황과 생활형편, 가계수입, 소비지출, 고용, 물가 등 항목별로 소비자의 응답을 가중평균하여 작성한 지수로서, 중요한 경제주체의 하나인 일반 소비자들의 체감경기를 보여 주는 대표적 지표다.
소비자태도지수는 소비자의 경기에 대한 인식이 경기동향 파악 및 예측에 유용한 정보가 된다는 전제하에 작성되며 BSI와 함께 경기예측력 향상을 위해 이용된다.
이 지수는 최저 0이고 최고 200인데, 예컨대 경기의 경우 0이면 앞으로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한명도 없다는 뜻이고 반대로 200이면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보는 사람이 한명도 없다는 의미다. 100은 양쪽 응답이 똑같다는 뜻이다.
즉 CSI는 100을 넘으면 조사 항목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변한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많다는 것을 나타낸다.
참고) 네이버 지식사전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69465&mobile&categoryId=520
여기서는 삼성경제연구소(www.seri.org)의 보고서 내용에 대해서 언급해본다. seri 보고서 > 소비자태도조사 > 2012년 2/4분기 소비자태도조사, 이은미 의 자료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2012년 2/4분기 소비자태도지수는 전 분기(44.2)보다 2.4p 상승한 46.6을 기록하며 3분기 만에 상승세로 전환하였다. 하지만 소비자태도지수는 2011년 1/4분기 이후 6분기 연속 기준치(50)을 하회하고 있어 소비심리가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최근 물가 오름세는 소폭 완화되었으나, 경제성장세 둔화, 가계의 원리금 상환 부담 확대 등으로 소비심리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 (이하 생략)
※ SERI에서는 CSI 100아닌 50을 기준으로 하고 있는 것 같다.
위의 요러한 것을 파악해서 쭈~~~욱 그려보면 아래와 같이 그려진다.
후후후... 잘 와닿지 않지 않는가? 그래서 뭐~~ 라고 시비건다고해도 딱히 나도 할말은 없을 듯 하다. 그런데 SERI 이은미 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 1page의 그래프를 보는 순간 생각이 달라졌다.
와~~~~ 멋지지 않는가? 소비자들의 태도가 국내 경제성장률 추이와 비슷하게 그려지고 있다. (나는 처음에 이 그래프를 보고 WoW~~를 외쳤다.;;)
소비자 태도를 파악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비록 행동으로 유추/추론할 수 있다고는 하나, 숨겨진 내면의 진실은 잘 모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다. (혼자 가슴벅차해도 말이다^^;)
- 암튼. 여기서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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